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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셔맨 스토리 [Fisherman Story]
- URL: https://www.gogcla.com/pisyeomaen-seutori-fisherman-story/
- Published: 2026-10-19T02:52:08.000Z
- Updated: 2026-10-19T03:02:36.000Z
- Description: 그러므로 진정한 제자는 자신에게서 사명이 끝나게 하지 않는다. 자신이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자신이 배운 진리를 삶으로 보여 주며, 또 다른 제자를 세우는 사람이다.
- Author: PETER CHUNG
- Tags: 리더십 칼럼,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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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낚는 어부, 생명을 살리는 리더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이후 광야로 들어가셔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셨고,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신 뒤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가장 먼저 찾아가신 곳은 갈릴리였다.

갈릴리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함께할 제자들을 부르셨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들이 당시 사회에서 학식과 부를 갖춘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들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으며,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그리 주목받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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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평범한 사람들을 제자로 부르셨을까?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 27절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능력이나 세상의 지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평범한 사람을 부르시고, 그들을 훈련하시며, 그분의 목적을 이루는 일꾼으로 세워 가신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어부들을 향해 말씀하셨다.

###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막 1:17)  

참으로 놀라운 부르심이 아닌가? 매일 물고기를 잡으며 살아가던 어부들에게 주님은 이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의 직업을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삶의 목적과 방향 자체를 새롭게 하신 것이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이 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을 한다. 그러나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만으로 모두가 주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응답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과 그 음성에 순종하여 끝까지 따르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부르실 때 자신의 익숙한 삶을 내려놓고 그분을 따르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세상의 유혹과 현실의 안락함 앞에서도 믿음의 결단을 지키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예수님의 첫 제자들이 보여 준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도전을 준다. 주님의 부르심은 단순히 새로운 종교생활을 시작하라는 초대가 아니었다. 그것은 삶의 중심을 바꾸고, 자신을 위해 살아가던 인생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인생으로 전환하라는 요청이었다.  

## 사람을 낚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교회에서 사용하는 ‘전도’라는 말은 때로 사람을 많이 교회로 데려오는 일로 이해되기도 한다. 물론 복음을 전하고 믿지 않는 이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사명을 단순히 교회에 사람을 데려오는 것으로만 이해한다면, 그 의미를 충분히 담아내기 어렵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생각해 보자. 그들은 이전에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잡던 어부들이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난 후에는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며,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소망을 전하는 일꾼으로 변화되었다.

그들의 사명은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것이 아니었다. 죄와 절망, 세상의 가치관에 얽매여 살아가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나아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도록 양육하고 세워 가는 일이었다.

**진정한 리더는 사람을 모으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며, 마침내 다른 사람을 세울 수 있는 사람으로 이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사명을 오늘날의 리더십으로 연결할 수 있는 지점이다. 교회의 리더든, 가정의 리더든, 공동체의 리더든 자신의 영향력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단순히 관리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들이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성숙한 믿음으로 성장하며, 또 다른 사람에게 생명과 소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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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일꾼으로 준비될 수 있을까?

### 첫째, 자아를 내려놓아야 한다.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는 리더는 먼저 자신이 변화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판단하기 전에 자신의 연약함을 돌아보고, 자신의 생각과 방식만이 옳다는 고집을 내려놓아야 한다. 옛 자아와 죄의 습성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만 변화시키려는 리더십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사람을 살리는 리더는 먼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다듬어지는 사람이어야 한다.

### 둘째,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모든 것을 무조건 버리거나 가족과 생업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무엇을 가장 우선에 둘 것인지 결정하는 문제다. 자신의 욕심과 세속적인 성공에 대한 집착, 인정받고 싶은 마음, 자신만을 위한 계획을 하나님의 뜻 아래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자신이 오랫동안 꿈꾸어 온 계획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고,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야 할 수도 있다. 자신의 시간과 재능, 물질을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내어놓아야 할 때도 있다.

제자는 땅의 것을 무조건 경멸하는 사람이 아니라,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영원한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다.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한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더 크고 영원한 목적에 맡기는 것이다.

### 셋째, 순종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부르심을 이해하는 것과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은 다르다. 아무리 좋은 말씀을 듣고 깊은 감동을 경험하더라도, 실제 삶에서 순종하지 않는다면 변화는 시작되지 않는다.

예수님의 첫 제자들은 주님의 부르심을 들었을 때 그물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다. 그들의 행동은 완벽한 이해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부르신 분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시작되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러한 믿음의 결단이다. 주님께서 맡기신 사람을 돌보고, 복음을 전하며, 다음 세대의 리더를 세우는 일은 언젠가 여건이 좋아지면 시작할 일이 아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순종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 당신은 어떤 어부가 되겠는가?

예수님께서 오늘 당신에게 말씀하신다면 어떻겠는가?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당신은 어떤 대답을 드리겠는가?

자신의 계획과 꿈, 명예와 재산을 주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도 현실적인 이유를 앞세워 순종을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변화에는 무관심하지 않은가?

주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반드시 많은 재능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주님을 신뢰하고, 부르심 앞에서 순종하며, 맡겨진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이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목적은 그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그들이 다시 다른 사람을 세우도록 하시는 데 있었다. 그러므로 진정한 제자는 자신에게서 사명이 끝나게 하지 않는다. 자신이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자신이 배운 진리를 삶으로 보여 주며, 또 다른 제자를 세우는 사람이다.

오늘 밤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당신에게 물으신다고 상상해 보자.

“너는 진정으로 나를 따를 수 있겠느냐? 내가 너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세우고자 한다.”

그때 당신은 어떤 대답을 드리겠는가?

“주님,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주님의 뜻 아래 내려놓겠습니다. 저를 먼저 변화시켜 주시고, 저를 통해 다른 사람을 살리며, 또 다른 제자를 세우게 하옵소서.”

이 고백이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바란다.

### 주님은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부르고 세우는 어부를 찾으신다. 그리고 그 위대한 사명은 오늘,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