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거장의 삶을 통해 생각하는 사명과 인내


찰스 스펄전(Charles H. Spurgeon)은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설교자이자 침례교 목회자였습니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서재에서 청교도 서적과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읽으며 성장했지만, 정작 자신의 구원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사람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은 열다섯 살 무렵 눈보라 때문에 우연히 참석한 작은 교회의 예배였습니다. 설교를 맡게 된 평신도 성도가 전한 메시지는 단순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그 말씀을 통해 그는 구원이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17세에 목회를 시작한 그는 1854년 런던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했습니다. 그의 설교는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고, 결국 6천 명을 수용하는 메트로폴리탄 태버내클을 건축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평생 3,500편 이상의 설교와 수많은 저서를 남기며 역사적인 설교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이 성공과 영광으로만 채워졌던 것은 아닙니다. 동료 목회자들의 비판, 아내 수잔나의 오랜 질병, 통풍과 신장 질환, 그리고 깊은 우울감까지 겪었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설교를 중단해야 하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결국 1892년,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다면 스펄전의 생애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코칭 질문

  1. 나는 지금 어떤 소명을 붙잡고 살아가고 있는가?
  2. 어려움과 비판이 찾아올 때 나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무엇인가?
  3. 지금 내가 겪는 고난 때문에 포기하려는 것은 없는가?
  4. 내가 가진 재능과 경험을 다음 세대에 어떻게 남길 것인가?


고난이 소명을 없애지는 않는다

스펄전의 삶에서 주목할 점은 그가 고난을 겪지 않은 위대한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자신의 소명을 붙잡았던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흔히 사명을 잘 감당하면 삶도 순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대한 사역자에게도 고통과 좌절은 찾아옵니다. 중요한 것은 고난이 없느냐가 아니라, 그 고난 속에서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느냐입니다.

여기서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환경이 좋아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가 붙잡아야 할 가치와 소명을 알고 있는가?

모든 고난을 인내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쉬어야 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하며,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찾아왔다고 해서 삶의 목적까지 잃어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위대한 사람은 고난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자신에게 맡겨진 삶의 의미를 잃지 않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