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에서 경청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피코치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하는데 있다. 누구든지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혹은 간과했던 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코칭에서는 피코치가 가지고 있는 생각 뿐만 아니라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을 그림처럼 선명하게 보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코치가 문제나 비전을 가지고 코칭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우수한 코치라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최대한 배제시키고 피코치와의 대화에 집중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 코칭에 있어서는 숙련도가 부족한 코치들이 코칭 대화 과정에서 마음 속으로 다음에 해야 할 질문을 준비하다가 깊이 있는 경청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렇게 경청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피코치의 상태나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단서들을 놓칠 뿐만 아니라 이어서 효과적인 질문을 하지 못하며 코칭의 진전이 어렵게 되는 곤경에 처할 수 있다.

경청은 또한 코치와 피코치와의 신뢰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로 간에 깊이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다면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떠한 책임 감이나 신뢰감이 생겨날 수 없기 때문이다. 피코치가 자신의 말에 귀와 가슴을 열어 경청해주는 참된 코치를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면 코치에게 더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 놓을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코칭 과정에 대한 기대와 신뢰도 한층 깊어질 것이다.

경청의 단계

귀에 들리는 소리를 듣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상호적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 코칭에 있어서 경청은 상호적 관계 형성을 전제로 하는 매우 깊이 있는 대화와 문제 해결의 기초가 되는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경청의 단계는 그 수준에 따라서 다음의 5가지로 분류할수 있다. 즉 Ignoring, Pretending, Selective, Attentive 그리고 Empathic 단계가 그것이다. 이러한 경청의 단계는 그대로 대화의 수준을 나타내며 코칭의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